▲부산시 관계자들이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타이어 마모 등 부산지역 마을버스 일부가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점검이 시급하다.
실제로 부산시는 마을버스 안전관리 지도점검을 벌여 53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 과태료 부과 및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3월5일부터 4월20일까지 군, 구와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 등과 61개 업체 571대 가운데 32개 업체 281대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운영 여건이 열악해 사고 발생 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마을버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승객들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는 마을버스 운송사업체 차고지 및 기·종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동차 안전관리 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결과 등화장치 부적합(12건), 타이어 마모(15건), 부식(3건), 범퍼 손상(2건), 창유리 손상(1건), 시트 불량(3건), 벨트 손상(1건), 소화기 불량(2건)을 적발했다.
또 기타(14건) 등 자동차 안전기준과 운송사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53건을 적발했다. 위반 사항은 대체로 경미한 사항으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시는 마을버스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적발된 사업자를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를 비롯해 개선명령, 현지 시정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점검과 더불어 운송사업자의 수시 자체 점검도 지속해서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