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 특사경이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지역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각종 불법 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비닐하우스를 창고나 사무실 등으로 불법 용도변경 및 허가 없이 건축을 하는 등 12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주변 개발제한구역 일대에 농업용 비닐하우스가 밀집돼 있고 불법 용도변경 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남동구청과 합동으로 이뤄졌다.
단속에서 A씨는 비닐하우스를 작물 재배와 원예를 위한 용도로 사용해야 하나 자재창고로 사용하다, B씨 역시 비닐하우스 안에 불법으로 사무실을 만들어 쓰다 적발됐다.
또 C씨와 D씨는 작물재배시설로 허가를 받은 후 유통 및 자재창고 등으로 사용하다, E씨는 축사로 허가를 받고도 내부를 불법 개조해 주택으로 이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개발제한구역에서는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건축 및 용도변경, 토지형질 변경, 공작물 설치, 무단 벌목, 물건적치 등의 행위를 일체 할 수 없다.
특사경은 적발된 불법 행위자들을 검찰에 넘기고 관할 구청에 시정명령 및 이행강제금을 부과토록 하고 다른 지역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 및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송영관 특사경 과장은“개발제한구역 불법에 대한 단속을 펼쳐 본연의 취지를 살리면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