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유조선 및 선박 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이 끊이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유조선 및 선박 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이 끊이지 않아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해양오염 사고는 연평균 275건이 발생, 그 중에서 유조선 사고가 연평균 26건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특히 유조선 및 선박으로부터 기인하는 해양오염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해양환경 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해양경찰청이 유조선 및 대형 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실태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은 오는 10일부터 6월11일까지 국내에서 운항하는 유조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을 실시, 오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점검은 선박해양오염비상계획서 이행 실태, 방제자재와 약제 등에 대한 법정 보유량과 관리 상태, 유조선 선체에 대한 이중 구조 설치 이행 등이다.
특히 600톤 미만 기름을 싣는 유조선은 2022년까지 이중 선체구조를 갖춰야 하며 100톤 이상 유조선은 승인 및 검정을 받은 방제자재와 약제를 비치토록 의무화돼 있다.
김한규 해양오염예방과장은 “유조선에서 발생되는 해양오염은 다른 선박에 비해 위험성이 높아 해양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예방 조치에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