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에서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여수 해상에서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29일 오후 4시31분께 여수시 오동도 남동방 해상에서 어선 B호(승선원 2명)가 항해 중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 다른 예인선에 의해 안전지대에 입항했다.
또 오후 7시20분께 고흥군 영남면 팔영대교 북서방 해상에서 어선 C호(승선원 2명)가 조업 중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표류, 민간구조선에 의해 안전지대로 입항했다.
앞서 26일 경호동 소경도 남동방 해상에서 A호(선원 3명)가 운항을 준비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자 119를 경유, 해경에 신고 됐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을 급파, 소경도 방향으로 표류, 좌초 위험성이 있는 A호를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예인한 후 민간 예인선에 의해 안전한 항구로 예인했다.
이와 관련 여수해경은 4월 한 달에만 부주의에 따른 해상 안전사고가 9건이나 발생했다며 기관손상 6건, 부유물 감김 1건, 선박 작업 중 사상 2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여수해경이 봄철 어선 조업일수가 증가, 선박 관리자의 부주의에 따른 해상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하고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운항 중에 해상 지형지물 숙지 및 부유물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운항하고 조업 중에도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