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저금리대출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A씨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국내 모 카드사 직원을 사칭, 2,550만원을 편취하려 시도한 혐의를 받는 A씨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파주서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휴대전화 메시지로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하고 기존 대출금을 반환해야만 위약금 없다고 속였다.
A씨는 피해자에게 대출 원금 2,550만원을 인출토록 한 후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돈을 건네받았고 피해자는 대출금을 건네준 후 이상하다고 생각해 112에 신고했다.
파주서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으며 피의자의 휴대전화 속에는 피해자로부터 받은 인출 명세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이 담겨 있었다.
파주서는 최근 경기 북부경찰청과 함께 금융기관 지점장, 창구직원 대상 홍보·교육, 보이스피싱 알리미앱 홍보, 협력단체 간담회·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추진 중이다.
파주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지능화, 고도화되고 피해액도 증가하고 있다”며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며 현금을 요구하는 것은 피싱범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