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정화선 소속 직원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인천시 옹진군 해안에 각종 쓰레기가 마구 버려진 채 방치돼 해양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인천시는 옹진군 상공경도 해안에서 22㎥(약 3톤) 가량의 폐스티로폼 및 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종류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무인도서 환경정화를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여 왔다. 이번 작업에는 해양환경정화선 소속 직원들이 투입됐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해양환경정화선이 운반해 해양쓰레기 전문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했다. 시는 앞으로 해양쓰레기 관리 범위 및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유, 무인도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 관이 협력해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 관리 범위 및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영길 해양항공국장은 “유, 무인도서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에 대한 정기적인 수거 활동을 실시해 보다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정 바다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3년간 1만7천600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올해도 약 7천 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