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밀집 건물사이 협소 공간에서 연평균 202건의 화재가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기지역 상가 밀집 건물사이 협소 공간에서 연평균 202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소방당국이 협소 공간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상가건물 사이 통로, 실외기 설치, 분리수거장, 등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94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202건의 화재가 발생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수원 남부소방서가 오는 연말까지 상업건물 밀집지역 협소 공간 화재예방 대책 추진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책은 불특정다수인이 출입하는 상업지역 상가 건물의 협소한 공간(사이)에 대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화재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부주의 화재 475건, 전기적 요인 295건, 기계적 90건, 원인미상 26건으로 분석됐고 부주의 유형은 담배꽁초 240건, 음식물조리중 91건, 화원방치 50건, 용접․절단․연마 29건 등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고사례 전파를 비롯해 안전관리 당부 서한문 발송, 픽토 그램 활용 소방홍보 및 순찰강화, 협소 공간의 가연물(쓰레기) 및 위험요인 사전제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의용소방대 등 봉사단체와 건물 사이 쓰레기, 담배꽁초 등 투척 금지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정래 서장은 “상가건물 협소 공간 화재는 축 열이 용이한 봄, 여름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대비, 수원시청 뒤편 인계동 박스거리 및 역전 로데오거리, 남문 로데오거리, 통닭거리 등 상업건물 밀집지역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