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이 강소농 육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기 김포시의 강소농 육성사업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따라서 정하영 김포시장에게 그동안 거둔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들어봤다.
◊맞춤교육·밀착형 컨설팅·자율모임체 특화
농촌진흥청을 정점으로 전국적인 우수농가들의 사례를 수집해 각 지역으로 전파하고 강소 농 민간전문가들이 인재풀을 구성, 일선 시‧군의 애로사항을 컨설팅하고 해결했다.
개별농가의 역량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김포농기센터는 강소 농 교육을 받은 농가 중 비슷한 작목이나 관심사항을 가진 농가를 중심으로 자율 모임체를 만들어 활동하도록 했다.
포도, 체험농업 등 9개 자율 모임체는 농장에 모여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크로스코칭과 공동 브랜드 개발, 맞춤형교육 등 혼자가 아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소수정예교육, 집중도 높이며 창업 성과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김포시농기센터의 육성교육을 통해 배출된 강소농은 총 551명에 달한다. 사업 초기에는 양적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많은 인원을 선발해 교육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도전 의지와 열정을 가진 소수정예를 선발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에는 강소농 육성분야 기관표창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경기도농업기술원 및 농업인마케팅경진대회에서도 수상을 이어가고 있고 강소농 교육을 이수한 농가들이 농산물가공, 농촌체험관광 등 6차 산업 관련 사업장을 창업해 성과를 내고 있다.
◊소비형태·시장변화 대응 능력 향상 목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전통적인 대면 소비보다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경로가 활성화 되고 있다.
농업분야 역시 식당 및 학교급식 농산물 수요 감소와 재래시장 등 대면방식의 전통적인 유통망 비중이 감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변화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라이브 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경로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강소농 자율모임체 1곳과 강소농가 3곳에 브랜드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