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농로에 추락한 트렉터 밑에 깔린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트럭이 전도되면서 밑에 깔렸던 70대 남성이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공단소방서는 22일 오후 4시41분께 남동구 도림동 한 농로에 트랙터가 전도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남, 77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트랙터가 농로 아래로 추락, 전도돼 운전자 A씨가 밑에 깔려 있는 상황이었다.
대원들은 에어백 등 구조장비를 활용하는 한편 농업자에게 트랙터 지원을 요청, 구조 차와 연결해 전도된 트랙터를 부양, A씨를 구조해 구급대에 인계했다.
구급대는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는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도운 트랙터 운전자씨에게 인명구조 유공시민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선광 119구조대장은 “농로가 대부분 협소하고 농기계 사용자 연령이 높아져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농기계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