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계자가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 업체에 대한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지역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을 여과 없이 배출하는 업체들이 성행,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인천시는 공공하수처리구역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상에 대한 점검을 벌여 특정수질유해물질 방류수 기준초과 등 위반업소 12개소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위반 행위는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9건, 대기자가 측정 미실시 2건, 폐수배출시설 변경신고 미 이행 1건으로 조업정지 6개소, 개선명령 3개소, 고발 및 경고 2개소이다.
남동산단 A도금업체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시안을 7배 이상 초과 배출했고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지장을 주는 T-N을 77.88㎎/L을 초과 배출해 조업정지 15일을 처분했다.
이와 함께 서구 가좌동 소재 B업체는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가동할 경우 법정 주기에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자가 측정을 실시하지 않고 조업하다 단속반에 덜미를 잡혔다.
이와 관련 민경석 수질환경과장은 “특별점검 기간 동안에는 하수처리장 유입수질이 안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 간헐적 점검이 아닌 상설 점검반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약지역에 대한 담당공무원들을 지정, 연중 점검하고 과학적 감시시스템(이동형 수질자동측정장치, 지하매설물 탐지장치 등)을 도입, 무단방류 등을 뿌리를 뽑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점검은 박남춘 시장이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 현장점검 과정에서 고농도 폐수 유입을 확인하고 강력한 단속을 주문해 특별 점검반을 구성, 118개소를 점검해 12개 업체를 적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