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고농도 폐수배출사업장 채수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특정수질유해물질 방류수질기준 등을 초과해 배출한 인천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무더기로 행정 및 사법조치를 받게됐다.
23일 인천시는 공공하수처리구역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특정수질유해물질 방류 수질 기준초과 등 위반업소 1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올해 박남춘 시장이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 현장점검 중 고농도 폐수유입을 확인하고 강력한 단속을 주문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市와 구 5개 기관은 7개조의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118개소를 특별점검해 12개 업체를 적발했다.
위반 행위는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9건 ▲대기 자가측정 미실시 2건, 폐수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1건 등이다.
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조업정지 6개소, 개선명령 3개소, 고발 및 경고 2개소, 경고 및 과태료 1개소를 행정조치 및 사법조치 했다.
특히, 남동국가산업단지 소재 A도금업체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시안(CN)을 방류수 수질기준을 7배 이상(7.05㎎/L, 기준 1.0) 초과 배출했다.
이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지장을 주는 T-N을 77.88㎎/L(기준 60)을 초과 배출한 혐의로 조업정지(15일) 처분을 했다.
그리고 서구 가좌동 소재 B업체는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가동시 법정 주기에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자가 측정을 실시하지 않고 조업하다가 적발됐다.
민경석 市수질환경과장은 “특별점검 시간동안 하수처리장 유입수질이 안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 간헐적 점검이 아닌 상설 점검반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설 점검반 구성전까지 시․구 환경직 공무원을 총동원해 취약지역에 대한 담당 공무원을 지정, 연중 지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학적 감시시스템(이동형 수질자동측정장치, 지하매설물 탐지장치 등) 도입으로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에 대해 뿌리를 뽑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