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및 인명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및 인명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소방본부는 1분기 화재건수는 225건으로 지난해 213건 보다 12건(5.6%), 인명피해는 25명(사망 2, 부상 23)으로 지난해 보다 6명(31.6%)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재산피해는 13억7500만 원으로 지난해 14억6700만 원 보다 9200만원(6.3%) 감소했다. 화재 장소는 상가, 산업시설 등 비 주거시설 68건(30.2%), 주거시설 45건(20.0%)이다.
또 차량 21건(9.3%), 임야 15건(6.7%)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27건(56.4%)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적 요인 39건(17.3%), 기계적 요인 10건(4.4%)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부주의의 주요 원인으로는 담배꽁초로 인해 54건(42.5%), 음식물 조리와 쓰레기 소각 각 14건(11.0%)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 정호영 과장은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는 최근 10년간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흡연자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통계자료를 토대로 화재피해 저감을 위한 각종 대응방안 마련과 예방활동을 전개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