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관계자들이 위험물 취급 시설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북지역 위험물 취급 사업장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전북소방본부는 노후 위험물 183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195건의 불량사항을 적발, 4건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191건은 시정명령 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위험물시설 노후화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30년 이상 된 위험물제조소 등의 안전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선제적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183개소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이 위험물시설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하고 있는지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의 안전관리절차가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조사한다.
위험물 취급 중요 위반 사항은 콘크리트 기초 파손 및 균열, 옥외탱크저장소 부식, 표지 및 게시판 노후, 인화방지 망 탈락, 정기점검기록부 미 보관, 용도폐지 신고의무 위반 등이다.
이와 관련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위험물시설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업체는 노후 시설 점검과 유지보수 등 안전관리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정수량 1천배 이상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194개소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추가로 추진함으로써 도내 위험물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