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한 환경정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한 강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뉴스통신>은 유천호 군수에게 세부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및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
폐기물 감량을 위해 재활용동네마당 설치사업, 자원관리사 운영, 재활용전용봉투 지원 사업을 펼친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강화읍 10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20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재활용 동네마당을 관리하는 자원관리사를 배치, 쓰레기를 관리하고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소각용, 매립용으로 구분하던 기존 쓰레기봉투를 병, 캔, 플라스틱 등을 구분해 전용봉투에 넣어 배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분리·보관 시설 의무화 시행
그동안 소규모 다가구‧다세대 주택 일대는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반복됐고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어느 한 곳에 쓰레기를 놓다보면 그 곳은 온갖 폐기물이 뒤섞여 쓰레기장이 됐다.
또 직원들이 쓰레기를 치우는 그때만 깨끗해질 뿐 다시 쓰레기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에 신축하는 공동주택 등에 생활폐기물 분리·보관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토록 조례를 개정했다.
공동주택 설계에 쓰레기 발생량 및 발생형태 등을 고려한 세대 규모에 맞는 분리배출 보관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해 도시미관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무단투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압착 진개 차 도입 작업효율 UP·미화원 근무환경 개선
저상 형 압착 진개 청소차량 3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압착 진개 차는 회전판과 밀판을 이용해 쓰레기를 고밀도로 압착해 기존 청소차량 대비 30% 가량을 더 수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화원의 별도 탑승 공간과 안전스위치, 안전 멈춤 바, 360도 확인이 가능한 어라운드 뷰 등을 설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부상 방지와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고 중량을 발생시키는 100리터 종량제 봉투를 폐지하고 75리터용 봉투로 대체했으며 종량제 봉투 배출 시 50리터는 13kg, 75리터는 19kg 이하로 제한하는 무게 상한 규정을 마련, 시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