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면 봉도 인근 해상에 좌초된 선박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항해 도중 침수되면서 좌초 위기에 처한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10시9분경 경남 통영시 욕지면 봉도 인근 해상에 좌초 위기에 처한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욕지도 항에서 삼덕 항으로 이동 중인 여객선에서 A호가 표류 중인 것을 발견, VTS를 경유, 해경에 신고 됐다. A호는 사량도 답포 항에서 분실 신고 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을 비롯해 욕지출장소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이동시켜 오전 10시31분경 현장에 도착해 수색을 실시, 오전 11시36분경 좌초돼 침수 중인 A호를 발견했다.
해경은 즉시 추가 침수를 막기 위해 부력 재를 설치하는 한편 선박에서 흘러나온 빌지를 유 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여 사고현장 주변 해역에 대한 해양오염을 막았다.
이와 관련 허식 과장은 “선박에 승선원은 없었다”며 “A호는 선주가 자체 섭외한 어선 4척을 이용, 예인을 시작해 오후 11시 18분경 사량도 답포 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