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선외기 스티커를 4.9마력으로 변조해 사고 판 A씨와 B씨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상레저기구를 불법 운항한 혐의를 받는 2명이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선외기 마력 표시 스티커를 변조한 A씨(58세)와 무면허로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한 B씨(39세)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B씨가 ‘OO마켓’ 중고물품거래 사이트에 ‘4.9 스티커 작업됨’이라는 내용의 글과 변조된 스티커를 붙인 선외기 엔진 사진 등을 올린 게시 글을 확인, 수사에 나섰다.
해경 등에 따르면 B씨는 A씨로부터 선외기 스티커가 4.9마력으로 변조된 9.8마력의 엔진을 구입하는 등 동력수상레저기구를 면허 없이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5마력 이하 수상레저기구는 동력수상레저기구 면허증이 없어도 운항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 해당 엔진 생산 시 부착된 9.8마력 스티커를 4.9마력으로 변조한 혐의다.
이와 관련 김윤호 과장은 “레저기구 무면허 운항 등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것”이라며 “해양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에 국민들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