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표류 중이던 보트 및 낚시어선 승선원들을 구조, 연안구조정에 태우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0일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연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승선원 2명)가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민간구조선과 협력해 신고접수 14분 만에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와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오후 2시5분경 대천 항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승선원 2명)에 해수가 유입, 침수 중이라고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 승선원 및 보트를 구조했다.
아울러 오후 2시 25분경 용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영업 중이던 낚시어선 B호(승선원 4명)가 냉각수 공급 문제로 엔진에 고장이 발생,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P-90정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기관고장 낚시어선 B호가 안전하게 무창포 항으로 입항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취하며 예인했다.
조원배 과장은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 사고도 늘고 있다”며 “어선이나 보트 운항 자는 출항 전 장비를 점검, 안전사고를 예방해 달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