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가좌, 승기하수처리구역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무기한 특별단속에 나선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하수처리장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는 고농도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폐수 불법 배출을 근절하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시는 금년 3월부터 ‘가좌․승기 하수처리구역 폐수배출업소 관리계획’과 ‘하수처리구역 특별환경단속반 구성․운영 계획’ 수립,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단속은 폐수 배출업소 2,318개소 중 사전 고농도 하수유입 맨홀수질조사를 바탕으로 대상지역과 업체를 선정해 남동구, 부평구, 서구와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속 대상은 하수처리장 주변 도금 및 PCB업체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처리 및 폐수위탁처리 등을 점검하고 폐수 불법처리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한다.
또 단속반 구성 전까지 관련 기관과 인력을 동원, 점검하고 하반기 상설 단속반이 구성되면 첨단환경감시장비(지하매설물탐지장비), 하수관 CCTV, 미생물활성도 계측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감시 및 지하 불법 배관까지 점검, 폐수 무단방류 등 불법을 근절시킨다. 단속에 앞서 가좌, 승기하수처리장 업체 간담회를 열어 고농도 하수유입 저감에 협력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향후 총 질소 오염도가 높은 도금 및 PCB 업종 715개소와 식품 24개소에 대해 관계자 간담회와 단속을 병행해 폐수 불법배출 근절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민경석 수질환경과장은 “폐수 무단방류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이 혈세로 부담되는 만큼 적발업체는 엄벌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업체의 수질환경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