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조업정지 기간을 위반 혐의를 받는 선장이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경 경북 포항시 흥해읍 영일만항에서 A호 선장 B씨(50세)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어선 A호는 지난해 11월 대게 금어기 기간 중에 대게 480여 마리를 불법 포획,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A호는 포항시로부터 3월31일부터 4월19일까지 어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어업정지 기간 중에 동빈 내항에 계류하도록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B씨 3일 오전 9시30분경 동빈 항에서 어구 이적하고자 영일만항에 입항하는 등 관할 기관의 행정처분을 위반,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이와 관련 정무원 “엄격한 법집행과 철저한 단속을 통해 어업 질서를 유지하고 소중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업법에서는 어선의 계류 처분을 위반하는 경우(제99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