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시설이 불량한 어선이 버젓이 운항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손상로프 미 교체 등 안전시설이 불량한 어선이 버젓이 운항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실제로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국 자료에 따르면 기관고장 등의 원인으로 인한 어선 사고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6일부터 5월6일까지 봄철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시·군-관계기관 합동 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 다.
점검 대상은 화성, 안산, 김포, 시흥, 평택 등 5개 시 10톤 미만 어선 100척으로 해당 시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한다.
대상 지역은 궁평 항, 탄도 항, 대명 항, 오이도항, 권관항 등 5개 시 항·포구로 점검 내용은 안전모·손상로프 교체, 조업설비 끼임 위험표시 여부 등이다.
또 기상특보 시 통신수단 확보와 정상작동 여부, 기관실 방열구조, 배전반과 전선, 축전지 통풍 보호덮개 상태 확인, 구명조끼, 구명부환과 소화기 비치 여부 등이다.
특히 어선 안전사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관 안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중대 결함은 출항 전까지 수리한 후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성곤 해양수산과장은 “조업활동 증가로 충돌, 전복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 점검과 계도·홍보를 통해 어선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설비 등이 미흡했던 63척에 대해 현장 지도 등 시정 조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