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3층 건물 옥탑 방에서 화재가 발생, 내부가 소실됐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산 중부소방서는 1일 오후 8시35분경 서구 3층 건물 옥탑 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작동, 거주자 대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옥탑 방 거주자 A씨(60대, 여)는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 잠에서 깼는데 방 안에서 불길이 일어나 급히 밖으로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이마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대 도착 당시 옥탑 방 지붕이 붕괴된 상태여서 제때 대피하지 못했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해당 주택 화재감지기는 중부소방서와 서구 시니어클럽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작년에 설치했다.
김헌우 중부소방서장은 “주택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는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소화를 가능하게 해 인명피해를 막는다”며 “아직 설치하지 않은 세대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