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정착지원 실무협의 간담회 1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정착지원 추진을 위해 민·관 협업을 강화한다.
24일 인천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과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개최를 연 1회에서 연 2회(상‧하반기)로 확대한다.
또, 분야별(복지‧교육‧건강‧취업 등) 실무협의체를 수시 개최함으로서 민·관간 협업강화 및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는 인천하나센터(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와 노동부, 의료원 등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탈북민의 자립과 정착을 돕는 다양한 협업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인천거주 북한이탈주민의 다수가 여성인 점을 감안해 ’북한이탈주민 여성 생활실태 조사‘를 市-인천하나센터-인천여성가족재단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市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2019년 도입후 市는 특화사업으로 자리 잡은 ’북한이탈주민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취약가구 우선 검진 등 일부 사항을 보완해 올해 2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市와 인천하나센터·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협력해 1:1 취업상담, 동행면접 등을 통해 구직을 돕는다.
이밖에도 ’북한이탈주민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상･하반기 각 1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하나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해 취약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더 촘촘한 서비스 제공과 생활안정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자체-하나센터간 긴밀한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인천하나센터는 탈북민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법률 교육, 취업상담, 심리상담, 탈북 청소년 진학상담, 지역주민 교류사업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취약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상황 공유 및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하나센터 사례관리회의에 거주지･신변 보호담당관 및 동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 참여를 추진한다.
이용헌 市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혼자만이 아닌 관내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북한이탈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2986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경기, 서울에 이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남동구(2048명)에는 전국 기초지자체중 가장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