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민자 문학터널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올해 설 명절 연휴에도 민자터널 통행료를 유료로 운영한다.
2일 인천시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명절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문학･원적･만월 등 3개 민자터널 통행료를 유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방문자제 연장선에서 연휴기간 민자터널 통행량을 줄이기 위해 2017년 추석부터 면제해오던 명절 기간 민자터널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정한 설 특별방역기간(2.1.~14.)동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와 연계한 결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최근 환자발생이 다소 감소하고는 있으나, 가족간 전염의 비중도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추세로, 연휴 가족과 친지모임 등으로 감염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통행료 유료화로 인해 지역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불요불급한 통행억제와 요금소 등 터널 주변의 방역 활동을 강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추석처럼 이번 설 명절에도 만남보다는 마음이 함께하는 연휴가 되도록 모든 분이 합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떨어진 가족 간에도 서로 건강을 위해 전화로 그리운 마음을 나누고 만남은 미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해당 기간 통행료 유료 전환에 따른 재정절감액은 市전반적인 예산상황을 검토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등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