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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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자 불시점검을 통해 무단이탈 방지에 적극나선다.
4일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경찰의 협조를 얻어 불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2일 기준으로 인천시의 누적 자가격리자는 약 7만200명이며, 이중 무단이탈로 적발된 자가격리자는 134명(0.19%)이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가격리자 불시점검은 분기별 1회씩 하는 정기점검과 명절·연휴 등 특별방역기간에 하는 수시점검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자가격리자의 2%에 해당하는 인원을 무작위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와 군·구는 안전부서 담당 공무원들로 현장점검반을 편성, 불시방문해 자가격리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며, 필요할 경우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무단이탈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에 나서, 정당한 사유 없이 이탈한 경우에는 즉시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또,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연동 안심밴드를 착용케 하거나 착용 거부시에는 시설에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무단이탈 및 수칙위반으로 추가 확진자 또는 손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형사 고발과 함께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위반자에 대해서는 생활지원비를 배제하고, 외국인 확진자의 경우 격리입원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이상범 市시민안전본부장은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은 코로나19확산 우려와 함께 사회적 비용손실을 발생시키는 만큼 이탈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점검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격리 생활이 답답하고 불편하시더라도 나와 가족을 위해 수칙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