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형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불법 배출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등 대형 공사장에서 미세먼지 불법배출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중·대형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불법배출 행위 집중 수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2일 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가 자주 발생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 간 평상시보다 강력한 감축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수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연계해 이뤄지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즉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12개 수사팀이 투입돼 공사장에 대한 수사를 펼치게 된다.
도내 건설공사장은 1만4천 여 개로 날림(비산)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특별관리 공사장을 비롯해 도심지 주변 중·대형 공사장, 평소 민원이 많은 사업장이 주요 수사 대상이다.
중점 수사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방진벽, 방진 망, 방진덮개 등 억제시설 미설치 ▲세륜·살수시설 등 공사장과 도로의 날림(비산)먼지 억제 미 조치 등이다.
인치권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도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 건강에 큰 위해를 주는 만큼 위반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