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미상으로 침수된 낚시어선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구조돼 육지로 나오고 있다. (사진=울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원인미상으로 침수,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울진해양경찰서는 29일 울진군 후포 3.3km 해상에서 원인미상으로 기관실이 침수된 낚시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9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경북 후포 동방 해상에서 낚시 객 8명을 태우고 낚시활동을 하던 중 오전 6시36분경 기관실이 침수돼 A호 선장이 울진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울진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울진구조대를 비로새 후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인근의 조업선박에게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후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승객 8명을 안전하게 구조했고 A호는 배수 작업을 실시하며 민간해양구조선 2척이 도착해 후포 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승객 8명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어 후포 항에 입항, 귀가시켰으며 A호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고 A호는 기관실내 조선소에 상가해 침수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다중이 이용하는 낚시어선은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가 크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실 배관 등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