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무신고 식품용 기구를 수입 및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식약처에 수입신고하지 않고 식품용 제빙기, 온수기 등 11만3,685점을 수입한 혐의로 16개 업체를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번 적발은 카페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빙기 등이 식약처에 수입신고 없이 불법으로 국내에 수입, 유통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신고한 신고 내역 등을 연계해 분석, 해당 업체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 불법 행위를 적발, 고발 조치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의 무신고 기구는 판매중지 및 폐기했고 업체는 행정처분 했다. 적발 업체들에게는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인천세관과 식약처는 “이들 물품은 국민이 섭취하는 식품류에 저촉되는 제품들로 건강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유통과정에서 작은 허점이 있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기관 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무신고로 식품용 기구가 수입되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무신고 기구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별 및 정기 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 식품용 기구 무신고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용 기구에 한글표시 사항이 없는 것을 목격한 경우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