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양경찰청이 서해해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서해해상에서 외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어족자원 고갈이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서해해양경찰청이 서해해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한 나포 등 강력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은 올 들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나포 등 직접 단속보다는 영해 침범을 차단·퇴거시키는 비접촉 방식으로 해상 경비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가 주춤하고 본격적인 조업철로 접어들어 외국어선이 늘어나고 있어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 차원에서 기존 나포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따라서 해경은 이번 주부터 무허가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 직접 검문검색을 하고 위법 정도가 심한 어선을 나포, 압송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해경은 이 과정에서 우려되는 코로나 전염 차단과 예방을 위해 코로나 대응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등 단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포된 어선에 의한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신속한 검역과 방역을 진행하기 위해 군산‧목포의 검역기관과의 협의도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서해해경 관계자는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모든 가용 세력을 동원해 서해바다를 철저히 지키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