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동 아파트에서 컴퓨터에서 불이 났으나 거주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주인이 소화기를 이용,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충북 제천소방서는 20일 오전 11시 50분쯤 천남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집주인이 집안에 있던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집안일을 하던 A씨가(여, 46세) 거실에서 ‘퍽’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 컴퓨터 본체에서 불꽃을 목격, 보관 중이던 소화기로 진화했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거주자와 아파트 관리인 등 5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재 시 소방대 도착 전 소화기가 아주 큰 역할을 했고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꼭 설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