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 수 해양방류를 강행할 경우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의원(경기 부천시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0만 톤이 넘는 일본 수산물이 수입됐고 금액은 6,198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 수 해양방류는 일본 해류 인근의 핵종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후쿠시마현 일대의 수산물 수입 조치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후쿠시마 오염 수 해양방출을 놓고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 ALPS 위원회에 ‘감시 프로그램’과 ‘지역‧국가‧국제 소통 계획’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인접국 고려 없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 수 해양방출 강행은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위험성을 직접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IAEA가 권고한 대로 국제 소통 계획 이행을 위해 우리 전문가의 오염 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고 우리 전문가의 오염 수 평가를 거절할 경우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일본 정부의 발표만을 신뢰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IAEA의 권고안에 발맞춰 원안위 등 정부 당국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조치를 취해 국민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