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관광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한 관광객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8일 오후 2시38분께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바다에 빠진 오씨(53세) 등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오씨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께 갯바위에 들어갔다 물이 차오르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돼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구조용 에어매트에 이들을 태워 한 명씩 구조한 후 신치 항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해경은 또 17일 오후 2시께 장씨(47세) 등 2명이 물이 다 차오르지 않은 갯바위에 들어가 낚시를 하던 중 불어난 물에 갇혀 있는 것을 구조했다.

이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신고가 늦거나 구조가 지연됐다면 만조 시간인 오후 4시에 더 가까워져 익수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낚시를 할 때는 물때와 날씨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하고 여가생활을 즐기길 바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