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국 국립공원이 한해 2200여건의 각종 불법행위와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어 시민의식 고취가 절실하다.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이 국립공원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금년 8월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단속 건수는 1만1,182건으로 한해 평균 2,236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6년 2,733건, 2017년 2,589건, 2018년 1,988건, 2019년 2,437건, 금년 8월까지 1,435건으로 나타나 지난해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국립공원별로는 북한산이 5년간 2,3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지리산 1625건을 비롯해 설악산 1560건, 속리산 771건, 한려해상 684건 순이다. 단속유형별 현황은 비법정탐방로 출입이 4,2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사행위 2,107건, 무단주차 1,386건, 흡연행위 890건, 야영행위 583건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217건이었던 음주행위는 올해 8월 기준 713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김 의원은 “국립공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안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최근 등산모임 회원 20명이 집단 감염되기도 했다” 며 국립공원에서의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자연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해 후손에게 넘겨주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시민의식 고취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