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소방대원들이 동수원병원 본관 2층 소화기내과 진료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사진=수원 남부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병원 소화기내과 진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자의 적절한 조치에 의해 큰 피해를 막았다.

수원 남부소방서는 18일 밤 1시55분께 동수원병원 본관 2층 소화기내과 진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자의 적절한 대응과 소방대의 빠른 출동으로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병원 방재실 직원이 수신반 화재신호와 경보기가 울려 확인한 결과 병원 2층 복도에서 타는 냄세와 약한 연기를 발견, 119에 신고하고 동료 2명과 진료실 문을 강제 개방했다.

이후 소화기를 이용,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중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소화기내과 진료실 내부 화염을 발견,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한편 병원 내부 배연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화재는 진료실 책상 밑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 불로 단순 연기흡입자 3명과 자력대피 180명이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이와 관련 권도원 현장대응2단장은 “화재의 빠른 발견과 소방시설의 올바른 작동, 관계인의 적절한 초동조치가 모여 다행히도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단장은 “병원 이용객 특성상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관계자들은 평상시에 소방시설 유지·관리 철저 및 자위소방대 초기임무 숙지 등 화재예방에 힘써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