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이달 셋째주를 바이오 주간을 선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8일 인천시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바이오분야 인적자본수요에 대한 효과적 대응방안을 위한 바이오 주간을 선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바이오 주간중 ▲이달 20일 ‘4인 4색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21일 ‘바이오산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23일 ‘바이오 앵커기업 일자리컨설팅’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는 이달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의 공동 공모사업인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따라서 산ㆍ학ㆍ연ㆍ관이 함께 모여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자 한뜻을 모아 바이오 주간을 마련했다.
첫 번째 행사 ‘4인 4색 토크콘서트’는 신영일, 김은정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박남춘 시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하연섭 연세대국제캠퍼스 부총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사회자의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유치 의미와 가치,’ ‘미래성장동력 바이오산업의 중심인천’ 등을 주제로 사회자 질문을 통한 답변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연세대가 함께하는 ‘4인 4색 토크콘서트’는 SK btv, 지역케이블을 통해 이달 22일 방영될 예정이며, 인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두 번째 ‘바이오산업 정책토론회’는 박태현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주재하며,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가 발제자로 나선다.
또, 김희철 인천시의원, 홍준호 市산업정책관, 한균희 연세대 약학대학장, 서봉만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김희준 이그나이트 이노베이티스 대표가 토론을 펼친다.
토론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도전과제 및 발전방향, 그리고 인천이 국가 바이오 플랫폼으로의 역할수행을 위한 정책과제 등 발굴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바이오 일자리 컨설팅’은 인천시의 바이오 앵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인사담당자가 바이오산업 분야 구직자를 위해 바이오산업과 회사소개한다.
그리고 채용 과정뿐만 아니라, 바이오기업에 구직하기 위한 직무 필요역량 등 폭넓은 분야로 확대해 설명회를 실시하고 구직자와의 질문답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23년까지 바이오 공정 신규인력 수요는 1만 6554명으로 예상하며, 공급인력은 1만356명으로 총 6198명의 인력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분야에 현재 또는 미래에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인천시민은 성명, 대학 등 소속, 전화번호 등을 기입하여 입력해 이달 21일까지 이메일로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단, 신청자가 많을 경우 참여자 확정은 코로나 9 방역수칙에 따라 선착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가 이렇게 바이오주간을 마련해 다양한 행사를 치루는 데에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유치에 대한 의미와 가치가 바이오산업에 그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데 있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市를 비롯, 연세대(총장 서승환),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2025년까지 6년간 1398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총 1398억원중 국비 527억원과 시비 1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세대 또한 부지제공 및 추가건물 신축을 위해 67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센터구축이 완료되기 전인 2023년까지는 시범적으로 연간 1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센터구축이 완료되는 2024년부터는 연간 2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시는 바이오제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인 배양-정제-완제-분석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춘 교육기관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통해 벤처ㆍ스타트업, 중소ㆍ중견기업, 대기업 등 수요에 적기에 공급하게 됨으로서, 인천은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기에 필요한 최대 요건을 갖추게 된 셈이다.
박남춘 시장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범이 날개가 돋쳐 하늘을 날 듯이,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1위 도시인 인천에 힘찬 날개가 되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에 힘입어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든 바이오뉴딜의 미래비전인 ‘세계 롤 모델로 인정받는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산ㆍ학ㆍ연ㆍ관이 함께 뛰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