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암초에 걸려 좌초, 침수된 관리선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항해 중이던 관리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8일 낮 12시경 완도군 금일도 일정 항 인근 해상에 관리선(승선원 2명)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경 일정 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J선박이 선장의 부주의로 암초에 걸려 좌초되면서 표류 중이라며 선장이 직접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 연안구조정, 경비정을 급파했고 인근 조업 중이던 S선박에 긴급 구조 협조를 요청해 현장에 도착한 S선박이 좌초선박 승선원 2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 구조대원이 직접 입수해 에어밴트‧연료밸브 봉쇄 작업과 선박 배수 작업에 나섰으며 오염예찰 결과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아 크레인을 섭외, 인양할 계획이다.

이날 조석은 바닷물 수위가 제일 높은 만조에서 물이 빠지고 있어 사고 현장 주변 암초가 서서히 드러나 걸린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후 선장과 선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