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육군의 대표적인 편제장비인 박격포의 노후화가 심각해 안전사고 및 전력공백이 우려된다.
국민의힘 신원식 국회의원이 육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 박격포 노후화가 심각하고 심지어 일부는 6.25전쟁 때의 기종을 아직도 운용하는 등 안전사고 및 전력공백이 우려된다.
박격포는 육군의 대표적인 편제장비이자 보병 지원화기로 제작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운용이 쉬운 장비이면서 야포보다 살상 효과는 큰 무기체계여서 1만4,000여문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훈련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장병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형 장비로의 교체와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만 특별한 대책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1800여정의 4.2인치는 100% 수명을 초과 중인데 많게는 45년~적게는 15년이나 초과했고 4.2인치 수명 연한은 25년이나 전체 평균 기령이 37년에 달할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하다.
또 6,700여문 보유중인 81mm는 82.1%인 5,500여문이 수명을 초과했는가 하면 수명초과 81mm 박격포의 경우도 수명 연한은 25년이나 기종에 따라 평균기령이 54년~39년에 달하고 있다.
6,400여문 60mm는 89.1%인 5,700여 문이 수명을 초과 중이고 수명 연한은 25년인데 기종에 따라 평균기령이 각각 55년, 40년, 27년에 달했다. 육군은 60mm는 교체 계획 없이 사용 예정이다.
81mm와 4.2인치는 2021년부터나 신형으로 교체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재원의 한계와 교체 대상 물량을 고려 시 무한정 교체시기가 지연될 공산이 커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육군은 “박격포 다수가 수명연한을 초과했으나 정비부대에 의한 기술검사를 통해 사격 간 안전 및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