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국인 범죄와 관련 13만5,760명이 검거됐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국내에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범죄도 크게 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국인 범죄와 관련 13만5,760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방청별로는 경기 남부청이 4만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청 3만8,378명, 인천청 7,766명 순이다.

경기 남부와 서울이 전국의 58%를 차지했다. 범죄 유형은 마약범죄가 작년에 2017년 대비 72%가량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범죄자 중 불법체류자인 경우도 매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1만5,977명으로 12%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로는 경기 남부가 3,504명을 비롯해 서울 2,425명, 경남 1,328명 순이다.

박 의원은 “외국인들은 무면허나 음주운전 등 교통범죄나 폭력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증가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 체류 자들에 대한 법규 홍보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