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및 노인학대가 가정 내에서 대부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아동학대 및 노인학대가 가정 내에서 대부분 발생하는 등 장기간 학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신고 율이 낮아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동학대와 노인학대로 2만916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8월까지 아동·노인학대가 4,798건이 발생했다. 경기도가 아동·노인학대 4,586건, 1,8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아동 1,750건/노인 1,041건), 인천(아동 897건/노인 362건) 순이다.

학대유형으로는 신체학대와 정서학대가 많았고 지난 3년간 아동은 신체학대 1만609건, 정서학대 1,363건, 노인은 신체학대 5,060건, 정서학대 46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스스로 학대사실을 알려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로 가정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강력한 보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