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류(출처=김경협 의원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항공 여행자들의 불법 무기 밀반입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  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경기 부천시갑)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항공기를 통해 총기류 및 도검류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2,106건에 이른다.

5년간 적발된 총기만 27정, 도검은 2,705자루다. 총기류를 들여오는 여행자의 출국 지는 미국이 가장 많았으며 러시아와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게다가 2017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총기 밀반입자 가운데 한국인이 1~2명씩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산으로 항공편이 대폭 감소한 올해도 2명이 세관에 적발되는 등 한국인 총기밀반입이 끊이지 않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김경협 의원은 “불법 무기류가 반입되면 흉악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크므로 보다 강력한 처벌 제도를 도입하는 등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