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용범의원이 도시철도 운임수송손실 국비 보전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도시철도 운임수송손실 국비보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이 인천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13일 인천시의회(의장 신은호)에 따르면 이 건의안은 지난달 건설교통위원회 이용범 의원(계양구 제3선거구)이 발의했다.

건의안은 지방재정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법정 도시철도 운임면제제도’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전면적인 제도개선과 해당 손실금의 전액보전을 건의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도시철도는 1999년 개통이래 20년을 지나오며 연간 1억60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핵심 대중교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러나 수송원가에 못 미치는 요금구조와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로 적자는 늘고 있으며 그 보전을 위한 인천시 재정지원 규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도시철도법이 개정되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무임승차손실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대다수 시민들에게 더 높은 차원의 도시철도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이용범 의원은 도시철도 운임수송손실 국비보전촉구건의를 위해 이달 6일부터 국회 1인시위에 나섰으며, 관계기관 및 동료의원들과 함께 다각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용범 의원은 “현재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산업생산 활동위축 및 도시철도 수송인원급감 등의 원인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임승차손실 재정부담까지 방치한다면 도시철도 서비스제공에 있어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천도시철도 무임수송손실 국비보전촉구 건의안’은 이달 21일 본회의 채택시 중앙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