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청라·영종은 물론 검단까지 동시추진방안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이어지는 GTX-D노선이 경기부천을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청라경유), 경기김포(검단경유)등 두축으로 Y자 노선시행이 최적방안으로 선정됐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GTX-D노선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
시는 관련 계획안을 이번 주 중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행 및 검단·김포행’은 경기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양∼검단‧김포와 가정∼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 두 갈래로 운행하게 된다.
이 노선은 총연장 110.27km, 정거장 18개소이며, 총사업비는 10조78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도입 사전타당성조사용역’에서는 여러 노선 중 인천국제공항행과 검단‧김포행, 그리고 이 두 노선을 동시에 시행하는 3개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두 노선을 각각 시행하는 것보다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편익/비용(B/C: Benefit Cost Ratio)이 1.03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편익비용에 따른 인천국제공항행은 86.09km, 정거장 14개소, 7조9587억원, B/C 0.96이며, 검단‧김포행은 68.33km, 정거장 12개소, 5조9813억원, B/C 1.00이다.
이번용역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해 10월 31일 ‘광역교통 2030’발표시 서부권 등 신규노선검토를 언급한 것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5월 19일에 착수했었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검단에서 하남 등 수도권의 동서지역을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다.
또, 서울 남부와는 30분대 연결돼 누구나 즐거운 출퇴근 등 수도권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수도권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