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이 아이너 옌센 (Einar H.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와 접견하고 인천시-덴마크 간 인천지역의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가능성 및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와 덴마크가 ‘그린에너지 분야의 상호발전 가능한 교류협력방안에 나선다.
 

12일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과 아이너 옌센(Einar H. Jensen)주한 덴마크대사가 상호 우호협력 증진에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송도 G타워(경제청) 시장접견실에서 주한 덴마크 대사와 면담을 갖고,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한 상호발전 가능한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주한덴마크 대사로 처음 한국에 부임한 아이너 옌센 대사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인천을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천시와 덴마크의 보다 긴밀하고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너 옌센 대사는 박남춘 시장의 환대에 감사를 드리면서, “덴마크는 세계1위의 해상풍력개발국가며 친환경에너지 정책일환으로 개발 중인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도 매우 우수한 국가다”고 밝혔다.

또, “인천시도 그린뉴딜정책 등 훌륭한 친환경 정책들을 많이 펼치고 있다는 것을 이번 방문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와 덴마크 간 우호협력을 위해 주한 덴마크 대사관은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인천과 덴마크간 상호 교류협력강화 분야에 대해 논의하면서 그린에너지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는 GCF본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인천초지도 북측 해상과 굴업도 남서측 해상에 개발 추진 중에 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신재생에너지 도시가 될 것이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또, “덴마크는 그린환경 정책의 일환인 재생에너지 전환을 빠르게 실시해 우려했던 환경과 경제분야의 동시 성장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훌륭한 예다”고 평가했다.

특히, 덴마크정부가 2028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소를 전부 폐쇄할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데,  인천시도 덴마크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경문제해결과 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서 그린경제 실현을 구축하는 도시가 되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덴마크는 한국전쟁당시 630명의 참전용사를 파견해 도와준 국가며, 현재 주 덴마크 대한민국대사관에서 근무중인 박상진 대사는 인천시 국제관계대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