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G타워 접견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에릭 테오 (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접견하며 인천시-싱가포르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와 싱가포르가 코로나19 뉴노멀 시대의 동반자로서 협력키로 했다.
 

12일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과 에릭 테오(Eric TEO)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뉴노멀 시대의 동반자로서 손잡았다고 밝혓다.

박 시장과 에릭 테오 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교류가 어려워진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창이공항)을 보유한 도시로서 코로나대응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박 시장은 신속하고 선제적인 코로나 검사실시, 확진자의 증상정도에 따른 치료병원 분리운영, 해외입국자전용 안심 무균택시운행 등 인천시 코로나 대응대책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과 교류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인천형 뉴딜정책(디지털, 그린, 바이오, 휴먼)’추진을 알렸다.

이어, 싱가포르와 스마트시티 분야와 특히, 바이오산업 분야에서의 중점 협력을 부탁했다.

싱가포르는 2000년부터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 바이오 선진국으로 세계 10대 글로벌 제약사 중 8곳이 싱가포르에 입주해 있다.

총 5억 싱가포르달러를 투입해 2003년 개장한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폴리스(Biopolis), 산업·제조 중심의 투아스 바이오메디컬 파크 바이오메디컬 파크(Tuas Biomedical Park) I, Ⅱ가 대표적이다.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해 현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머크 등 국내외 첨단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 56만ℓ(싱가포르 27만ℓ)의 단일도시기준 세계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릭 테오 대사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한국-싱가포르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대하며 인천시에도 협조하겠다고 했다.

한편, 에릭 테오 대사는 지난해 8월 취임후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했으며, 면담 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