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독거노인 거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U-안심 콜’이 작동,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수원 남부소방서 는 9일 오후 8시4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A씨l(여, 67세)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일부 9.9㎡와 집기류 등을 태워 17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안심 콜 대상자인 A씨가 주방 인덕션 위에 튀김 유 용기를 올려놓고 가열 중 화장실에 잠시 있는 사이에 가열되면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주택은 홀로 사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U-안심 콜'에 가입돼 있는 주택으로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신속한 신고와 자체진화가 이뤄졌다.
권도원 현장대응2단장은 "튀김 등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를 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과열로 인해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즉시 가열을 멈춰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튀김 유 화재를 대비해 K급 소화기를 비치를 비롯해 가정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반드시 설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U-안심콜 서비스는 심혈관계 질환자뿐만 아니라 질병 자, 노약자 등도 본인이나 대리인이 평소에 전화번호, 질병, 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119 신고 시 해당 번호로 등록된 정보를 출동 대에 자동으로 통보된다.
이를 통해 출동대가 병원 전 맞춤 응급처치 이송, 보호자 통보 등에 활용해 응급환자의 소생 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U-안심 콜 등록자가 보호·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