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콜 뛰기 등 불법 렌터카 운행이 기승을 부려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이 렌터카를 이용해 돈을 받고 승객들을 태우는 불법 여객행위인 일명 ‘콜 뛰기’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수사는 230여 개에 이르는 렌터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단속 사항은 대여용 자동차를 이용한 불법 유상운송 행위, 명의대여 등을 통한 무등록 자동차 대여사업 운영 등이다.
또한 신고 된 지역 외에서의 무신고 영업 등이다. 도는 광주, 시흥, 안산, 평택, 화성 동탄 등 도내 일부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는 ‘콜 뛰기’ 운행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야간 유흥가나 택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터넷 카페나 음식점 등을 통해 손쉽게 ‘콜 뛰기’ 업체 전화번호가 공유되고 있고 주민들도 이러한 불법 렌터카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콜 뛰기’ 기사들은 월급 없이 운행 실적에 따라 수입이 다르기 때문에 과속,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고 사고가 날 경우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객들이 감당해야 한다. 또 기사 고용과정에서 범죄전력 조회 등 신분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용객들이 제2의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 안전과 공정 운송질서 확립을 위해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렌터카 업계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가기 위해 철저한 수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