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조업 중 머리를 다친 선원과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9일 밤 조업 중에 머리를 다친 선원 1명과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원 A씨(남, 39세)는 이날 울릉 북동방 37Km 해상에서 조업 중 머리를 다쳐 울릉의료원에서 응급처치 후 CT촬영결과 뇌출혈로 확인됐다.

또 급성담관염 환자 B씨(남, 75세)가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시급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동해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3~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해경은 기상이 불량, 헬기가 뜨지 못하자 경비 차 이동 중인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와 의사 등 6명을 승선시켜 이송해 묵호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24시간 상시 대기 태세를 유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