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제1차 인천시 고령사회대응을 위한 중장기계획’에 따라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5일 인천시는 올해 기초연금을 포함한 총 1조1000억원을 투입해 노인복지시설 확충, 효드림복지카드 지원, 고령사회대응 지역맞춤 정책개발, 돌봄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더 나은 고령사회 도시를 여는 인천’을 비전으로, 노인은 물론 모든 세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령친화환경 기반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화 수요에 맞춘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2년까지 총 632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공립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 9개소를 추가 확충한다.
또, 전국최초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만2000명에게 연1회 8만원을 효드림카드(인천e음카드)로 지급한다.
내년에도 취약계층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인천시 고령사회대응센터 거점으로 인천형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센터는 50+예비노인세대의 인생재설계를 위한 제2경력개발교육, 생애영역별 미래설계상담, 사회공헌일자리발굴 및 연계, 소모임지원 등 고령사회대비 선제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으로 1536억원을 투입해 8월말 현재 4만2000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8000명 늘어난(23% 증가) 성과다.
그리고 올해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기능강화 세부계획을 수립, 10대과제를 추진해 수행기관 사업수행기능향상과, 신규로 2018년대비 12개추가 확충해 인프라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임금을 받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지원했으며, 비대면 노인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일자리에 참여해 소득이 보충되도록 집중했다.
시는 이러한 노인일자리 정책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주관 노인일자리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구립 경로당 10개소에 공유부엌·작은도서관 등 테마가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조성, 지역주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경로당 1054개소에는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해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시청 등 디지털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경로당 개인식기를 2만3563개 지원해 코로나19 개인위생관리를 강화했다.
시는 지역특화 노인돌봄서비스로 쌍방향 영상통화와 온도·습도·동작감지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기반 안심안부서비스기기(안심폰)를 지원해 실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25개 수행기관에서 849명의 생활지원사가 안전지원, 사회참여, 일상생활지원 등의 대상자별 맞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7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제공기관을 선정, 우울위험이 높은 노인을 발굴 심리상담, 병원동행, 의료비지원 등 고독사 및 자살예방을 위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경로식당이 문을 닫게 됨에 따라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지원을 위해 무료급식(대체식)을 확대하고 급식단가도 27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이 없도록 군·구 및 복지시설과 급식지원이 필요한 노인을 추가발굴과 코로나19예방을 위해 경로식당 42개소에 1089개의 식탁 칸막이를 설치한다.
이밖에도 시는 ‘인천가족공원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2040년까지 총사업비 ,825억원을 투입해 단계별로 무질서한 묘역을 정비하고 산림을 복원해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총 7단계 사업 중 3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며, 올해 67억원을 투입해 3만9000기의 봉안당과 1만4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지, 산림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게 고인을 기리고 성묘할 수 있도록 전국최초 ‘온라인 성묘·차례상 서비스’와 추석성묘객분산을 위한 ‘미리 성묘기간’을 운영했다.
박남춘 시장은 “시는 노년기삶이 더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촘촘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해 고령사회를 대비한 고령 친화적도시 인천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