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하수처리시설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최근 환경부에 최종 승인됐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생활환경개선 및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을 위해 인천도시기본계획, 경제자유구역 등 각종개발계획과 변화된 하수도관련 최근지표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시(일일 처리용량 1000톤이상) 공공하수처리시설 14개소의 시설용량은 151만3000톤/일이다.

유입하수량은 113만3000톤/일으로, 시설운영은 인천환경공단이 10개소, 민간 3개소, 부천시 위탁 1개소다.

시는 인구증가로 발생되는 하수를 적정처리하고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예상되는 하수량에 대응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2035년까지 일 180만9000톤으로 확충키로 했다.

따라서 시설물노후화와 남동산단의 오·폐수유입 등으로 처리능력이 감소하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승기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현 위치에서 지하화 한다.

시는 이를 재정사업으로 현대화를 추진하고, 처리시설 상부와 잔여부지는 인근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조성과 체육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설노후화와 고농도하수유입으로 처리효율이 낮아진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에 94억원을 투자해 유량조정조(1만4000㎥/일) 및 응집침전시설 등의 전처리시설을 내년까지 설치한다.

이를 통해 처리효율을 높이고 가좌분뇨처리시설에 379억원을 투자, 내년까지 증설(1780㎥/일→2580㎥/일 증800㎥/일)해 하수 및 분뇨의 적정처리를 통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천시의 하수관로 총연장 5843㎞ 중 20년이상 경과된 노후하수관로 3237㎞(55.4%)의 파손 등 결함으로 인한 도심지 지반침하(일명 싱크홀) 사고예방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225억원(국비 45억원, 시비 180억원)을 투자해 20년이상 경과된 노후하수관로 전량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훈수 市환경국장은 “환경기초시설인 하수도시설의 안정적인 확충과 운영을 통해 쾌적한 환경조성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최상의 하수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수 및 분뇨처리시설 등 하수도 시설의 처리운영 효율을 극대화 해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