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성묘 중에 산에서 길을 잃은 치매 여성이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의성경찰서는 1일 가족과 함께 성묘를 하러 왔다가 산에서 길을 잃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여, 68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의성서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추석 당일 오전 8시쯤 가족들과 함께 성묘를 하러 왔다가 산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의성서는 산소 주변을 샅샅이 수색한 끝에 1시간30분 만에 산 속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 치매 노인을 발견,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가족들은 “명절에 쉬지도 못하는데 수고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어르신을 무사히 찾아줘 감사하다”며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의성서 관계자는 “재발 시 신속하게 발견해 보호할 수 있도록 A씨에게 배회 감지기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