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 노선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시민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30일 인천시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수립한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 및 공청회를 다음달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변경(안)’은 2018년 12월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2016∼2035)’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로 ‘부평연안부두선’ 등 총 8개 노선(87.8km)이 반영됐다.

이번 타당성 재검토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 그동안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해 경제성(B/C)이 낮은 인천남부순환선 등에 대한 사업을 재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GTX-B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원도심 재생활력지원에 중점을 뒀다.

변경(안)에는 ➊인천1호선검단연장 ➋부평연안부두선 ➌송도트램 ➍인천2호선논현연장 ➎영종트램1단계 ➏주안송도선 ➐인천1호선 송도8공구연장 ➑제물포연안부두선이 대상노선으로 반영됐다.

아울러 장래여건이 변화되면 우선 검토될 후보노선으로는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연장, 동인천청라선, 영종트램 2단계, 자기부상열차 장래 확장 등 4개 노선이 제시됐다.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변경(안)’은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인천시 홈페이지에 게시(분야별〉교통〉교통자료실, 10. 6.)하며, 10월 13일에는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가 제한되는 만큼 인천시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해 온라인으로도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의견서는 게시된 서식에 따라 서면, 팩스, 전자우편을 통해 이달 14일까지 접수하면된다.

공청회는 10월 13일 오후 2시경부터 송도컨벤시아(116‧117 Room)에서 열리며, 현장에 참석할 시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여신청을 받아 30명을 선정한다.

인천시는 이번 공람과 공청회를 통해 제출된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市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올해 12월경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제출한 변경(안)을 전문 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관계부처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고시하게 된다.

이정두 市은교통국장은 “도시철도는 출퇴근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만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면 조속히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